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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현지 성당에 가보다


싱가포르에 온 뒤 한인성당에 가봐야지 하고 맨날 생각만 하다가 1년이 흘렀습니다.

며칠 전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 현지 성당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이러다가 좀 있으면 한국에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요일 저녁 미사를 드리러 찾아가봤습니다.


"CHURCH OF ST MARY OF THE ANGELS"



7시 저녁미사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들어갔습니다.

예전에 아일랜드에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도 현지 성당을 다녀봤고

지구촌 어디나 언어만 다를 뿐 미사 진행방식은 똑같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성큼성큼 갔지만...

성당에 안간지 오래돼 일단 사람들 눈치보며 들갔네요.



얼른 미사가 시작하기 전에 한 컷 찍고 미사에 집중했습니다.

1시간15분 가량 진행됐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일요일 저녁미사라 그랬던거 같아요.

맨 뒤에 앉아서 최대한 사람들 따라하고 노래부르다 (사실 듣기만 함) 왔습니다.


와우... 맨 뒤에 앉아서 신부님 얼굴을 잘 보진 못했는데

영어라 잘 이해도 안됐지만 신부님 목소리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게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생전에 마틴 루터 킹 목사님 연설을 들었으면 이런 목소리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흑인 신부님이셨음).



막 끝나고 난 모습.

사람들이 족히 3~400명은 되어 보이네요.

성당 분위기도 좋고 시설도 최신이라 좋았습니다.



끝나고 햄버거 먹으러 총총..

저 궁극의 앵거스 고전적인 바베큐 버거를 도전해봤습니다.



ULTIMATE ANGUS CLASSIC BBQ


 

역시 킹버킹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개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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